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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으로 인해 세입자들은 계약 갱신권을 사용하기보다는 더 나은 조건의 다른 집을 찾아 신규 계약을 맺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월 동안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8만437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신규 계약은 29.7% 증가한 반면 재계약은 27.7%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보증금은 5억62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평균 3455만원(6.5%) 하락했습니다. 신규 계약은 1만762건 증가하여 4만6946건이 되었지만, 재계약은 1만4372건(만1798건→3만7426건)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재계약 중에서도 기존 조건을 그대로 연장하는 연장 계약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계약 조건을 바꿔 재계약하는 갱신 계약 비율은 급감했습니다. 작년 1~7월에는 갱신 계약이 전체 전세 거래의 40.3%를 차지한 3만5499건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2만4409건으로 28.9%로 줄었습니다. 연장 계약 비율도 작년의 19.5%(1만6299건)에서 올해는 15.4%(1만3017건)로 줄어들었습니다. 계약 갱신청구권 사용 비율 또한 큰 폭으로 하락하여, 작년 1~7월에는 2만5542건으로 서울 아파트 전체 전세 거래의 30%를 차지했던 것에 반해, 올해 같은 기간에는 8833건으로 1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전세 시세 하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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