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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속도를 바짝 올릴 생각입니다. 통상적으로는 12년~20년쯤 걸린다고들 하는데 앞으로는 10년 내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속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의 오래된 주거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대문구에서는 55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의 이해와 조합 운영, 주로 제기되는 문제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다양한 개발 방식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현재 서대문구의 대부분 사업장을 10년 내에 개발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청장은 홍제동 인왕시장 유진상가를 예로 들어 역세권 활성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로부터 74.1%의 동의를 얻었으며, 내년 하반기 정비구역이 지정되면 2027년부터 건물이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부 건물이 서울시 소유인 홍제천 위에 지어져 사업성이 없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 구청장은 인센티브를 주고 용적률을 상향하며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금리 상승이 멈춘 상황에서는 큰 리스크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대문구청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여 구민들에게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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