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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지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가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88가구 모집에 2만1322개의 통장이 접수됐다. 전용 51㎡·59㎡세 주택형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A㎡가 차지했다. 20가구 모집에 기타지역을 포함해 총 6402개의 통장이 몰려 경쟁률 320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9B㎡도 37가구 모집에 기타지역 포함 총 1만914가구의 통장이 접수돼 29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타지역 접수를 제외하더라도, 전용 59A㎡·59B㎡의 경쟁률은 각각 234.75대1, 229.57대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51㎡도 해당지역에만 2917개의 통장이 몰려 경쟁률 94대1을 기록했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199-5 일원에 들어서며, 9개동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량리역이 도보권이라 향후 개통 예정인 GTX-B·C노선 더블 환승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초중고교가 모두 인근에 자리한다. 홍릉숲도 가까워 도심 속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청약 경쟁률이 너무 높은 만큼, 많은 청약자들이 1순위에서 탈락하고 있다. 경쟁률이 높은 만큼, 청약자들은 추가적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원하는 아파트의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포기하고 싶은 아파트까지 더블 청약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현상은 수도권 전역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청약자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의 경우, 이번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8일이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청약 난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아파트 신규 분양에 대한 정책적인 조치와 청약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약제도에서 대출 한도나 특별공급대상자 등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청약 경쟁률을 낮춰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 가격에 대한 정부의 대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청약 경쟁률 상승은 코로나19의 영향도 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많은 청약자들이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최근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청약자들은 더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부동산 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정부는 청약제도와 아파트 가격 대책을 마련하고, 부동산 업계는 그에 대한 성실하고 투명한 제공을 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이면, 청약자들은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청약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