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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일대 재건축 단지 신고가 거래 활발…서울시 고민 깊어져
서울 강남 일대에서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서울시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남 일대 집값 억제 정책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직방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주로 강남의 재건축 단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양4차 아파트 전용면적 208.65㎡ 집은 지난달 말에 6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직전 최고가는 2021년 1월에 기록된 52억 7000만원이었다. 이번 거래는 2021년 1월 거래 이후 이뤄진 첫 거래로, 가격이 11억 3000만원 상승하여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압구정1구역에 속하는 미성1차 아파트도 최근 44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153.36㎡인 이 아파트는 지난달 말에 44억원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2019년 12월 직전 최고가인 31억 8000만원보다 12억 2000만원 비싸게 거래된 가격이다.

압구정2구역과 3구역에서도 신고가가 계속 상승 중이다. 2구역의 신현대 11차 아파트 전용면적 183.41㎡는 63억원에 거래되었다. 직전 신고가는 지난 3월에 기록된 60억원이었다. 3개월 만에 3억원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3구역에 속하는 현대10차 아파트 전용면적 108.15㎡는 지난달 초에 37억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직전 최고가는 2021년 2월에 기록된 31억 9000만원이었다. 압구정동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 일대는 매물 희소성이 높아서 집주인이 팔겠다고 하면 사려는 사람들이 항상 대기 중"이라며 "주위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고 해도 대세 상승을 막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재건축 단지 내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서울시는 더욱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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