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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이번 주 금요일인 13일, 서울시는 감성적인 음악과 문학이 어우러진 특별한 온라인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에서는 핑크뮬리가 펼쳐진 하늘공원, 오래된 책 향기 가득한 서울책보고, 화려한 단풍이 절정인 노들섬 등 서울의 자연명소와 문학공간에서 감미로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악동뮤지션인 AKMU는 하늘공원의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이별을 사랑하는 곡인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8"과 가을에 어울리는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책보고에서는 AKMU의 멤버 이찬혁이 베스트셀러인 "물 만난 물고기"의 인상적인 구절을 낭독하고, 동명의 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노들섬에서는 가수 양희은과 시(詩) 에세이스트 정재찬이 함께 노래가 된 시를 화두로 공연과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 싯구절을 가져온 양희은의 곡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와 양희은이 직접 작사한 사랑에 대한 곡도 선보일 것이다. 이들의 공연을 통해, 서울의 노들섬에서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감미로운 명곡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서울×음악여행(Seoul Music Discovery) 시리즈를 통해 비대면·온라인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여행하며 다양한 장르의 대중가수와 예술인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온라인 콘서트는 지난 10월부터 올 연말까지 총 5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공개된 첫 번째와 두 번째 편은 트로트퀸 송가인과 국악신동 유태평양, 한국 힙합의 대부 타이거JK 등이 참여하여 누적 조회수 70만 뷰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다음 주인 27일에 공개될 제4편인 "무한한 서울"에서는 의미 있는 음악공간과 서울에서 활동한 다양한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음악의 변천사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다양한 음악과 문학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온라인 콘서트에는 40년이 넘는 방송 경력을 가진 가수 겸 MC인 임백천이 진행자로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공연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번 주 금요일, 서울의 감미로운 가을을 즐기며 온라인 콘서트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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