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상반기 국세 수입이 작년보다 40조원 가까이 감소하여, 올해 상반기에는 "나라살림 적자"가 8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로 인해 정부가 세운 적자 규모인 58조2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지출 절약을 통해 적자 규모를 1년 전보다 19조원 이상 줄였습니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세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39조7000억원 감소한 178조5000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상반기 국세 수입의 감소 원인을 세목별로 살펴보면, 우선 기업 실적의 악화 등으로 법인세가 작년보다 16조8000억원 감소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인해 소득세도 1년 전보다 11조6000억원 줄었으며, 부가가치세도 4조5000억원이 감소했습니다.

국세 수입에 세외 수입과 기금 수입 등을 합산한 총 수입은 상반기에 296조2000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작년 대비 38조1000억원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55조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조6000억원 감소한 수준입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기금, 고용보험 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상반기에 83조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58조2000억원을 예상하였으나, 6개월 만에 이미 이를 초과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2분기에 주요 세입이 부진하여 관리재정수지의 적자 폭이 연중 가장 심화되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실제로 2013년과 2019년의 경우, 6월 말의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각각 46조2000억원, 59조5000억원이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21조1000억원, ...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