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경찰 사칭 살인 예고로 불신 폭발
블라인드, 경찰 사칭 살인 예고글로 신뢰성에 대한 의문
직장인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지난 남성이 경찰을 사칭하여 살인 예고 글을 올린 뒤 하루 만에 경찰에 체포되자, 블라인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큰 동요가 일고 있다. 블라인드는 익명성을 내세워 올해 기준 가입자 수 800만명을 돌파한 인기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블라인드 시스템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블라인드는 시스템상 이용자의 정보를 제공할 수도, 제공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회사원 A씨는 지난 21일 오전 블라인드 게시판에 경찰 직원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고 한다. 이 글로 인해 A씨는 다음날인 22일 오전 서울 시내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되었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사이버수사대가 단 하루 만에 A씨를 특정해 체포한 사건에 따라, 블라인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익명성을 보장한다더니 어떻게 색출 가능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A씨를 특정할 수 있었던 방법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블라인드 이용자들의 불만은 더 커지고 있다.
한 블라인드 이용자인 20대 남성인 우모씨는 "앞으로는 블라인드에서 솔직한 발언과 의견 표출이 어려워질 것 같다"며 "하루 만에 체포된 사건을 보면 익명성이 보장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블라인드는 그동안 회원 가입 시 회사 이메일 계정 인증 절차를 거치지만 해당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안전하게 암호화하여 보관한다고 알려져왔다. 또한 관리자조차 가입 당시의 이메일을 암호화하기 전의 상태로 돌려 확인할 수 없으며, 암호화된 이메일과 계정 정보는 분리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블라인드 시스템의 익명성과 신뢰성에 대한 고민이 더해지고 있다.
직장인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지난 남성이 경찰을 사칭하여 살인 예고 글을 올린 뒤 하루 만에 경찰에 체포되자, 블라인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큰 동요가 일고 있다. 블라인드는 익명성을 내세워 올해 기준 가입자 수 800만명을 돌파한 인기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블라인드 시스템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블라인드는 시스템상 이용자의 정보를 제공할 수도, 제공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회사원 A씨는 지난 21일 오전 블라인드 게시판에 경찰 직원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고 한다. 이 글로 인해 A씨는 다음날인 22일 오전 서울 시내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되었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사이버수사대가 단 하루 만에 A씨를 특정해 체포한 사건에 따라, 블라인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익명성을 보장한다더니 어떻게 색출 가능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A씨를 특정할 수 있었던 방법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블라인드 이용자들의 불만은 더 커지고 있다.
한 블라인드 이용자인 20대 남성인 우모씨는 "앞으로는 블라인드에서 솔직한 발언과 의견 표출이 어려워질 것 같다"며 "하루 만에 체포된 사건을 보면 익명성이 보장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블라인드는 그동안 회원 가입 시 회사 이메일 계정 인증 절차를 거치지만 해당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안전하게 암호화하여 보관한다고 알려져왔다. 또한 관리자조차 가입 당시의 이메일을 암호화하기 전의 상태로 돌려 확인할 수 없으며, 암호화된 이메일과 계정 정보는 분리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블라인드 시스템의 익명성과 신뢰성에 대한 고민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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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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