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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에 23층 16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조감도가 공개되었다. 이 단지는 북한산과 홍제천에 인접하여, 숲세권으로 조성되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홍은동 8의 400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북한산 자락과 홍제천으로 인해 주변과 단절되어 있었으며, 최대 표고차가 40m에 이르는 등 재개발이 어려운 상태였다. 또한, 이 지역은 노후도가 90%에 달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서울시는 이 지역을 북한산과 홍제천을 품은 쾌적한 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주요 진입도로인 홍은중앙로 일대를 포함하여 도로를 확장하여 교통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용도지역은 제1종과 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하여 유연한 높이 계획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옹벽을 너무 많이 세우지 않고 지형에 순응한 데크형 대지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이 단지는 홍제천과 북한산 자락길을 이어주는 순환형 보행로를 통해 주민들이 수변과 숲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이 일대의 기획안은 연내에 정비계획으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송파구 가락우성1차 재건축 정비계획안도 확정되었다. 1986년에 준공된 이 단지는 기존 9개 동 838가구에서 향후 967가구(공공임대 92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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