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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럭키동래 아파트, 정밀안전진단 통과해 재건축 사업 가속화 전망

부산에서도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른 훈풍이 불고 있다. 부산 동래구의 핵심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럭키동래 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재건축 판정)을 받아 안전진단의 마지막 문턱을 넘었다. 이로써 럭키동래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동래구청에 따르면 럭키동래 아파트는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안전진단을 완료했다. 이 아파트는 3년 전에 예비안전진단을 받았을 때는 재건축 판정을 받지 못했지만,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로 인해 이번에는 안전진단을 모두 통과할 수 있었다.

1983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1536가구 규모로, 수영구의 삼익비치타운과 현대아파트와 함께 부산의 핵심 재건축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재건축 사업을 위한 첫 단계인 안전진단은 일반적으로 예비안전진단, 1차 안전진단, 2차 안전진단으로 이뤄진다.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이 나오면 적정성 검토 단계로 넘어가지만, E등급을 받으면 바로 재건축 진행이 가능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정부의 재건축 사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혜택이 적용된 첫 사례로, 올해 1월에 규제가 완화되기 전에는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아야 했을 것이라고 전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재건축 안전진단에서 구조 안전성 비중을 기존 50%에서 30%로 낮추고, 재건축 판정을 내리는 커트라인도 30점 이하에서 45점 이하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럭키동래 아파트는 44.75점을 받아 재건축 확정 단계로 빠르게 넘어갈 수 있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덕분에 올해 상반기 동안 전국에서 10만가구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재건축 사업의 활성화와 주택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에서도 럭키동래 아파트를 비롯한 다양한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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