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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 사상 최대치 기록. 주택 시장 침체에 따른 장년층 이상 주택 소유자들의 수요 증가로 추정됨. 올 상반기 가입자에게 지급한 주택연금액도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함. 향후 가입 기준 완화 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8109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1% 증가함. 상반기 기준 신규 가입 건수는 주택연금 도입 이후 최대치를 경신함. 지난해 연간 신규 가입은 1만4580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9% 증가함. 가입자 수도 10만 명을 돌파함. 주택연금 해지 건수는 올 상반기 1633건으로 작년 6월 대비 14.8% 감소함.

주택연금 지급액은 1조1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함. 상반기 기준 주택연금 지급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임. 전체 지급액도 작년 상반기 대비 27% 상승하여 8조8692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9조원에 육박함.

주택연금 가입자 증가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주택연금은 55세 이상 주택 소유자가 자신의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매달 생활자금을 연금 형태로 받는 제도임.

월 수령액은 가입 시 평가된 주택 시가를 기준으로 결정됨. 일반적으로 주택 가격이 하락할 때 가입 시기를 조기화하는 것이 유리함.

고령화 추세로 인해 주택연금이 노후 준비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어 가입 증가 요인 중 하나로 꼽힘.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15% 이상으로 나타났음. 이에 따라 주택연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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