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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패스트, 상장 첫날 미국 내 일렉트릭카 제조사들 시가총액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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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6 20:33

빈그룹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베트남의 삼성그룹으로 알려진 빈그룹이 성공적인 상장 데뷔를 이루었으며, 상장 첫날부터 시초가 대비 70%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포드, GM, BMW 등 미국과 유럽의 전통적인 내연기관 제조사들의 시가총액을 뛰어넘게 되었다.

빈패스트는 2025년부터 미국에서 연간 1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거품 논란도 존재한다. 빈패스트의 부채 규모가 보유 현금의 16배에 달하고 있으며, 차량 품질에 대한 악평이 이어지고 있다.

빈패스트는 뉴욕증시에서 주당 22달러로 개장하였으며, 이 회사 가치는 약 230억달러로 평가되었다. 상장 첫날부터 평가 가치의 두 배 이상을 인정받았다. 이날 빈패스트의 종가는 37.06달러로, 시초가 대비 68%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로써 빈패스트의 시가총액은 약 860억달러로 측정되었으며, 이는 미국 내 모든 전기차 스타트업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빈패스트의 시총은 포드, GM, 현대차그룹, BMW,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그룹 등을 포함한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도 능가하는 수치이다. 빈패스트보다 큰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은 테슬라와 도요타 뿐이다.

빈패스트의 모회사인 빈그룹의 팜녓브엉 회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팜녓브엉 회장은 2017년 빈패스트를 설립하였으며, 빈패스트의 보통주 99%를 소유하고 있다. 그의 자산은 52조원으로 불어나면서 뉴욕 월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