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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빽다방 일회용 컵 사용으로 매장에서 쫓겨난 사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운영하는 프렌차이즈 카페 빽다방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다가 쫓겨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백 대표는 공식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매장 모르게 빽다방 깜짝 방문해봤습니다! 빽다방 아이스 음료의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서는 백 대표가 서울 강남구의 한 빽다방 매장을 찾아 기습 점검을 진행하는 장면들이 공개되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한 후, 원두를 갈고, 에스프레소샷을 내리고, 컵에 담는 과정까지 모두 영상을 통해 공개되었다.

그러나 아메리카노를 완성한 후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시려는 순간, 한 직원이 백 대표에게 다가와 제지했다. 직원은 "환경부 정책 때문에 매장에서는 머그잔을 사용해야 한다"며 음료는 밖에서 마실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백 대표는 당황한 모습으로 "아 그럼 차에서 마셔야겠군"이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빠져나왔다. 그 후 백 대표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음료를 마시게 되었다. 백 대표는 "본의 아니게 여기서 마시게 되었다"며 조금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환경부는 2018년 8월부터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민들이 다회용 컵 사용을 꺼리자, 지난해 2월부터 일시적으로 규제를 완화했으나, 최근 1회용품 폐기물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달 12일 다시 1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행정 조치를 발표했다.

빽다방은 더본코리아에서 운영하는 프렌차이즈 카페로, 백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빽다방의 일회용 컵 사용 정책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백 대표는 이후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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