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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자의 이야기: 잃어버린 단골 식당에서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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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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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작성일 23-12-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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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모더나 백신 1차를 맞고 나흘째 되던 날 낮이었다. 아영 씨(가명)의 심장이 갑자기 쿵쾅거리며 너무 빨리 뛰었다. 맥박을 재봤더니 분당 120~150회(정상 맥박수 60~100회)까지 올라 있었다. 매우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와 비슷했다. 그 상태가 몇 시간씩 계속됐다.

밤 9시가 되어서야 나아졌지만, 이내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시작됐다. 자려고 누우니 전기가 찌릿한 느낌이 들어, 잠이 확 깼다. 이러다 죽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됐다. 심장 내과에서 초음파 등 정밀검사까지 했지만, 수치는 이상이 없다고 했다.

아영 씨는 백신 2차 예약을 해놓고 두려워졌다. 주사 맞는 날짜를 한 주 미루고 기다렸다. 그런데 주사 맞기 하루 전날, 친구 남편이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역시 1차를 맞고 아영 씨처럼 가슴 통증이 있었는데, 괜찮다는 말에 2차를 맞고 심장 마비로 숨졌다고 했다.

아영 씨는 결국 백신 접종을 마치지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방역 패스는 이렇듯 백신을 못 맞은 사람들에게도 대다수 예외를 두지 않았다. 백화점도, 마트도, 식당도 다 갈 수 없게 됐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그들이 삶에서 갑작스레 잃어버린 무언가를 대신 전해주면서. 그렇게 백신 미접종자 세 분을 만나러 갔다.


아영 씨가 잃은 것: 단골 식당에서의 행복

아영 씨를 만나러 가기 전, 먼저 들른 곳은 경기도의 한 돼지갈빗집이었다. 여기는 아영 씨가 자주 가던 단골 식당이라고 했다. 방역 패스 때문에 이제는 가지 못하게 됐지만. 그의 설명이 이랬다.

"가족들끼리 항상 먹으러 가던 곳이었어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그 곳이 제게는 정말 소중한 곳이에요. 방역 패스로 인해 그 곳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잃어버리게 되었어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더욱 그리워집니다."

아영 씨의 소중한 단골 식당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백신 맞지 못한 이유로 잃게 된 것이 너무 아쉬웠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백신 미접종자들이 어떤 감정과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지 더욱 깨닫게 되었다. 이들이 삶에서 잃어버린 것을 대신 전해주면서, 우리는 더욱 백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들에게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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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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