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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약에 나섰지만 미분양으로 인해 실망을 겪었던 단지들이 차례로 완판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광역시 일대에 위치한 미분양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위기를 탈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의 5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 대비 810가구(약 7%) 감소한 총 1만799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 수원과 평택에서는 각각 380가구와 276가구의 미분양 주택 수가 줄었다. 이는 전체 규모에 비해 약 12% 감소한 것이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수원의 "수원성중흥S클래스"는 최근 완판되었다. 이 단지는 2월의 1순위 청약 때에도 평균 경쟁률 1대 1을 채우지 못했던 단지였다. 또한 평택에서는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와 한화 "포레나 평택화양" 등도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또한 경기 의왕의 "인덕원자이SK뷰"도 지난달 모든 미분양 물량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다. 이 단지는 작년 9월에 청약 접수를 시작했으며, 단 10개월만에 완판에 성공한 것이다. 인천에서는 "두산위브더센트럴 작전한라비발디"의 잔여 물량 계약도 최근 완료되었다. 이 단지들은 작년 본청약에서 대거 미분양이 발생한 곳이다. 또한 최근에는 "더샵아르테"도 잔여 물량 선착순 모집을 통해 완판을 예고하고 있다.

부산에서도 분위기가 반전하고 있다. 미분양으로 애를 먹던 단지들 역시 빠르게 완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은 수도권과 광역시 일대에서 미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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