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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틀 동안 밥 메넨데스 미 상원 외교위원장 등 미국 정치권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 동맹 강화와 경제협력 등을 논의했다.

김 대표와 만난 미국 정치권 인사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한미, 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상원 의원들은 국내 정치 부담에도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성과를 이뤄낸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한미일 3국의 국제공조가 공고해졌다는 점을 미국 정치권이 공히 이야기했다.

양국 간 경제협력 관련,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칩스법(반도체 칩과 과학법)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미국 정치권도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을 활용해 관련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인터뷰에서, "IRA, 칩스법 관련해 한국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미국에서 충분히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며 "한국이 (미국과) FTA를 체결하면서 여러 가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는 좋은 여건에 있다는 점까지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일 관계 개선으로 인해 한미일 3국의 국제공조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미국 정치권도 양국 간 경제협력 문제에 대해 협력할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노력과 협력이 한미 동맹과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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