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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파트 대출, 저금리의 빨간불, 상황 변화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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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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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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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파트 대출, 고금리 시대에 빨간 불 켜졌다

미국에서 아파트 대출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저금리 대출에 의존했던 아파트 투자가 고금리 시대에 골칫거리로 전락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이어 아파트 시장에서도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7일(현지시간) 미국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1조 9893억 달러(약 2611조원)에 이르는 아파트를 포함한 다가구 주택 담보대출액이 집계되었다. 이는 2015년 1분기에 비해 8년만에 두 배로 늘어난 수치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아파트 투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졌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에 비해 아파트는 적은 투자비로도 투자할 수 있는 틈새상품으로 인식되었다. 더불어 저금리 시대에는 낮은 금리로 아파트 가격의 80% 정도를 대출로 받아 이자 수익 이상의 임대료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팬데믹 시기에는 아파트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유주들은 임대료를 빠르게 인상할 수 있었다. 아파트리스트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내 아파트 임차료는 25%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작년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인상하면서 아파트 대출 금리도 급등했다. 2020년 3월까지 0%였던 미국 기준금리는 1년 5개월 만에 연 5.25~5.5%로 상승한 것이다. 이로 인해 아파트 대출에 대한 금리도 올라갔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와 연동하는 아파트담보 대출 금리는 지난해 초 연 3.5%에서 올해로 들어서면서 연 5.5%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주택담보대출 이자 비용을 포함한 미국 소비자 고통지수가 최근 20년간 최고치로 치솟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아파트 관리비용도 증가하고 있는데, 집주인들은 수리비와 보험료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아파트 시장에는 빨간 불이 켜져있다. 저금리 대출에 의존한 아파트 투자는 고금리 시대에 골칫거리로 전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파트 대출에 대한 상황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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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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