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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구매자들의 모기지 수요가 2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모기지 금리가 2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고 있다. 23일 모기지 은행 협회(MB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총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4.2% 감소했다.

지난 주에는 적격 대출 잔액(726,200달러 이하)을 갖춘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금리가 7.16%에서 7.31%로 상승하였다. 또한, 20% 계약금에 대한 수수료도 0.68%에서 0.78%로 늘어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5% 상승한 수치이다.

경제학자 조엘 칸은 "미국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우려로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였고, 이로 인해 모기지 금리도 상승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이에 따라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30% 감소하였으며, 구매 수요는 1995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다.

주택 구매자들은 높은 이자율과 높은 가격만큼이나, 주택 공급 감소로 인한 영향도 받고 있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수는 25년 만에 최저치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번 주 모기지 금리는 약 7.5%에 달하고 있다고 모기지 뉴스 데일리가 보도하였다. 상승세를 보이는 모기지 금리와 주택 공급 부족은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주택 구매자들의 모기지 수요가 크게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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