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중국 대신 멕시코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창업뉴스

미국 기업들이 중국 대신 멕시코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성자

창업뉴스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3-07-30 18:13

미국 기업들, 중국에 대한 생산 의존도 낮추기 위해 멕시코로 눈 돌리다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생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멕시코 공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니어쇼어링이 가속화되는 이유로 꼽힌다. 니어쇼어링은 인접한 국가로 생산국을 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근접한 지리적 이점,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의 효율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과 공급망 탄력성, 포괄적 무역협정 체결 등의 요인이 니어쇼어링이 가속화되는 이유로 꼽힌다.

멕시코는 최근 외국인 직접투자 급증으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스페인, 캐나다, 일본, 독일에서도 멕시코에 투자를 몰고 들어왔다. 멕시코는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1위 수입국으로 발돋움했다.

중국의 경제 침체로 인해 중국이 미국의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산 제품 수입은 1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용할 생활품목과 전자제품 등 광범위한 부문에서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미국으로 반도체를 수출하는 금액도 중국과 미국의 기술패권 경쟁으로 인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중국이 세계 2위의 지위(G2)를 차지했던 2009년을 돌이켜보면 국가 간의 무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공교롭게도 그 해에 중국은 미국의 1위 수입국으로 발돋움했다. 중국은 경쟁력을 잃은 미국 제조업의 틈을 타고 고비용이라는 문제를 겪고 있던 미국 제조업을 대체하면서 중요성을 강화했다. 저가 상품으로 세계 공급망 질서를 재편하고 국제무역에서 입지를 강화한 것이다.

니어쇼어링과 무역 덕분에 멕시코 페소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멕시코 페소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2015년 이후 약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로서는 페소 가치 하락 압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의 신뢰도가 높아지면 멕시코 페소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멕시코는 미국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와 경제적 이점 때문에 미국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