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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화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의 기원을 알아야 합니다. 이 기원은 파시스트 시대의 이탈리아 감옥입니다.

안토니오 그람시는 이탈리아 공산당 창당을 주도한 죄로 베니토 무솔리니 정권에 의해 감옥에 가둬져 마지막 10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람시는 감방 안에서 자신의 주요 저작을 작성했는데, 이는 그의 사후에 <Quarderni del carcere>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영어로는 1975년에 <The Prison Notebooks>로 소개되었습니다. 이후 그의 사상은 신좌파(뉴레프트)라는 용어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후 저작이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그는 20세기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사상가로 평가되었습니다.

그람시는 혁명적인 좌파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에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기존의 마르크스주의는 자본주의의 모순이 깊어지면서 노동계급 사이에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계급의식"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프롤레타리아가 마르크스의 기대와 달리 혁명을 지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좌파 지식인들은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1902년에는 젊은 블라디미르 레닌이 "프롤레타리아의 엘리트 전위"가 혁명의 깃발을 직접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엘리트가 프롤레타리아를 이끌어 구체적인 국가를 전복하고, 생산수단을 차지한 후 모든 권력을 집중시켜 노동계급의 독재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현재 문화전쟁은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 아래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좌파와 우파 간의 갈등과 이념적 대립은 그람시와 레닌과 같은 사상가들의 저작과 사상에서도 역사적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기원에 대한 이해와 함께 현재의 정치 사회적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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