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TV도, 폰도 무인판매…"눈치 안보고 구경" 1만명 다녀갔다
━

4년차 직장인은 최근 한 달 동안 현대차 송파대로 지점을 5번 찾았습니다. 이 중 2번은 평일 저녁 8시 이후에, 나머지 3번은 주말 저녁 6시 30분 이후에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해당 지점은 이 시간대에 직원이 모두 퇴근한 야간 비대면 매장으로 운영됩니다. 고객은 카메라로 QR코드를 찍고 본인 인증만 하면 편하게 나홀로 매장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직장인은 "첫 차 구매를 앞두고 되도록 많은 차량을 비교해보고 싶은데, 자동차 매장은 가전 매장이나 의류 매장과 비교해서 가볍게 방문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라며 "송파대로 무인 매장에서는 매장 직원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차량을 마음껏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편의점을 시작으로 유통 업계에 퍼진 무인 매장 현상은 이제 자동차, 가전, 통신업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인 매장이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영업 방식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MZ세대, 최저임금 등 세 가지 키워드로 무인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 있어 수백만 원의 가격을 가지는 차량들도 무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을 보면서 시장에서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실험"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가격뿐만 아니라 안전성, 편의성, 디자인, 연비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영업 직원의 영향력이 매우 큰 역할을 했던 분야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손님들은 무인 매장에서 편안하게 차량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