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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규모 6.8 지진 발생! 사망자 820명, 부상자 672명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모로코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하여 최소 820명의 사망자와 67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방송은 내무부의 최신 발표를 인용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820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는 672명에 이른다고 전달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8일 밤 11시 11분쯤 모로코의 마라케시 남서쪽에서 72km 떨어진 지점에서 6.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지진은 120여년 만에 가장 강도가 센 지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USGS는 "이번 지진 중 500km 이내에서는 1900년대 이후로도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없다"며, "아틀라스산맥의 비스듬한 역단층이 이번 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 인근에는 약 17만200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마라케시는 모로코 제3의 도시로, 인구는 100만명이 넘습니다. 모로코 나라 이름의 어원이 된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제마 엘프나 광장이 있습니다. 백종원 셰프가 이곳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한국에서도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번 모로코 지진으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가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관련 당국은 신속한 구조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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