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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을 찾은 푸드트럭에 선수, 캐디, 관계자들까지 열광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 명랑핫도그의 노란색 푸드 트럭이 등장하여 참가자들을 크게 열광시켰다.

이 특별한 사연은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24)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한 이후, 한국에 올 때마다 좋아하는 음식으로 명랑 핫도그를 꼽았기 때문이다. 이를 듣고 명랑핫도그 측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핫도그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인 출입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이 의사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원회는 출입 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가 푸드 트럭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단, 출입하는 직원과 관계자들은 모두 코로나 PCR 검사를 받고 대회장에 출입해야 했다. 이를 수용한 명랑핫도그 측은 1일부터 클럽하우스로 가는 길목에 푸드 트럭을 세웠다.

이날 첫 날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준비한 150인분의 떡볶이는 오후 2시쯤에 매진되었고, 핫도그는 600개가 넘게 팔렸다. 예상보다 큰 관심을 받아 업체 측은 급히 수량을 늘렸다.

명랑핫도그 관계자는 3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주일치를 가져왔는데, 약 2000개 정도 되는 핫도그도 거의 다 팔렸다"고 전했다.

푸드 트럭이 위치한 자리는 그늘이 없을 만큼 사람들로 붐볐다. 가을 노을 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푸드 트럭 직원들은 선수들의 주문을 한땀한땀 받았다. 트럭 안에서는 향긋한 음식향이 가득했다.

이렇듯 명랑핫도그 푸드 트럭은 한국여자프로골프의 투어 대회에서 큰 인기를 끌며 참가자들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게 해주었다. 이를 통해 골프 경기에 열중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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