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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무대에 등장한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 그리고 그녀의 음악적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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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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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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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 매혹적인 연주로 관객 사로잡아

맨발로 무대에 등장한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는 올해 두 번째로 맨발 연주자로서 서울시향과 협연했다. 이번 연주는 그녀가 맨발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준 퍼포먼스였다. 알리스 사라 오트는 맨발로 페달을 밟으면 피아노와 더 가까워진다고 믿기 때문에 맨발로 연주를 선호한다. 그녀는 이를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경험한다고 전했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 알리스 사라 오트는 명료하고 감각적인 터치로 곡을 시작했다. 그녀의 연주는 매 순간 반짝이는 터치로 가득했다. 때로는 음악의 구조보다 자신의 표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알리스 사라 오트는 섬세한 페달 운영을 통해 이러한 연주를 가능하게 했다. 그녀는 음악을 리드미컬하게 만들다가도 긴 프레이즈에서는 대범하게 페달을 운용해 소리를 멋지게 번져나가도록 했다. 특히 1악장의 2주제에서는 노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왼손으로 베토벤 특유의 스포르찬도로 통통 튀는 에너지를 전달하면서 오른손은 노래를 한다는 느낌을 줬다. 이렇게 서로 다른 캐릭터가 한 음악 위에 올라와 있는 듯한 연주를 선보였다. 3악장에서는 베토벤의 멋진 유머도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또한, 2악장을 시작하는 방법도 아주 효과적이었다. 1악장이 끝나고 지휘자는 한참을 지휘봉을 허공에 두고 있었고, 알리스 사라 오트는 침묵 속에서 그대로 2악장으로 나아갔다. 이는 마치 시간이 멈추고, 피아노만이 홀로 무대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 순간은 곧 베토벤의 가장 깊은 내면에 다가가는 순간이기도 했다. 음악들 사이의 침묵이 효과적으로 연출되어 단순히 음악을 잘 표현한 것을 넘어서 음악을 더 깊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오히려 침묵이 그 정서를 만드는 데 더 큰 역할을 했다. 이처럼 적절한 침묵 속에서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다.

후반부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연주되었다. 이 곡은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된다. 알리스 사라 오트의 맨발 연주는 매력적이고 매혹적이었고, 관객들을 사로잡는 연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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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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