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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 러시아 독재 권력의 도구로 전락한 통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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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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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작성일 23-08-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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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정치는 서로 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각국 통화는 국제 정세에서 위상을 드러내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 등으로 기축통화로서 미국 달러화의 입지가 흔들리자 일각에선 중국 위안화나 러시아 루블화로 ‘달러를 우회하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루블화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출간된 ‘루블’은 “루블이 러시아 독재 권력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18세기 러시아 제국부터 소련 붕괴까지 약 300년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며 루블이 ‘모호한 가치를 지닌 불안정한 통화’로 변모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책에는 러시아 최초의 지폐가 발행된 17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예카테리나 대제(재위 1762~1769년)는 전쟁 등 제국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돈을 찍어냈다. 그러나 화폐 가치는 귀족들이 담보로 맡긴 재산과 황제의 권위로만 보증되어 폭락을 막지 못했다.

알렉산드르 1세(재위 1801년~1825년) 시기에는 명목주의 화폐론이 세려고 했다. 이들은 “황제가 신성한 의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찍어내는 걸 막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자원은 독재 권력 강화를 위해 사용되었고, 이로 인해 러시아 경제는 유럽 다른 국가들에 비해 뒤처지게 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루블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독재 자본주의’ 체제로 진입하며 일부 안정을 찾았다. 알렉산드르 2세(재위 1855~1881년) 시기에는 외국 상인과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었고, 경제적 발전을 위해 노력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루블은 불안정한 통화로 여겨졌다.

이러한 루블의 역사를 통해 볼 때, 돈과 정치가 서로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루블의 변화는 러시아의 역사와 경제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의 전망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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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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