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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후에는 모듈러 방식으로 만든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매장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GRS는 롯데건설, 포스코, 플랜엠과 함께 모듈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롯데GRS 점포개발부문장 이재용,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석원균, 포스코 강건재 마케팅실장 오도길, 플랜엠 전무이사 최윤아가 참석했다.

4개 회사의 협약을 통해 롯데GRS의 매장에 적용할 모듈러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설계, 제작, 시공에 협력할 계획이다.

모듈러는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공사 현장에서 단기간 내에 설치하고 마무리하는 친환경 건축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모듈러는 해체와 재설치가 가능하여 이동성이 뛰어나며, 주변 상권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매장의 위치 조정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모듈러 건축은 주로 학교나 공동주택 등에 사용되었지만, 식음료 프랜차이즈 매장에서의 적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GRS는 내년부터 롯데리아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모듈러를 도입하며, 엔제리너스 등 다른 브랜드에도 모듈러 매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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