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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서비스가 대중화되는 시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장 직원들의 빈 자리를 로봇이 대체하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CJ푸드빌의 빕스 매장에서는 로봇이 우동을 먹이고, GS25 편의점에서는 치킨을 튀기기도 한다. 이러한 로봇 서비스는 대형 매장뿐 아니라 동네 카페, 짬뽕가게, 빵집 등에서도 쉽게 마주하게 된다.

외식, 영화, 숙박 등 서비스업종에서 로봇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서비스업종에서 로봇이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로봇 시장의 무게중심이 서비스업종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제조업체인 베어로보틱스는 내수용 로봇 주문 대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3000대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음식을 나르는 서빙로봇을 양산하여 KT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빙로봇 렌탈 공급량을 매년 증가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57.5% 증가했다.

이러한 로봇들은 대형 유통·프랜차이즈 매장뿐 아니라 골목상권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도 진입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푸드코트, CJ푸드빌 빕스, SPC 파리크라상 등에서도 로봇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로봇 시장은 총 5조5000억원 규모이다. 제조업용 로봇이 가장 비중이 높은데, 최근 시장규모는 줄어드는 추세이다. 그에 반해 전문서비스용 로봇은 최근 2년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4600억원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로봇 서비스를 도입한 닥터로빈의 최지희 부장은 "코로나19 이후로도 로봇 서비스의 필요성은 감소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 서비스의 대중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며, 우리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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