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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 이달 말 중국 방문 예정

미국 상무부 장관인 지나 러몬도가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방문을 통해 미-중 갈등을 촉발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내에서는 큰 기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러몬도 장관의 중국 방문 예정을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8월 21일을 중심으로 베이징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몬도 장관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올 여름 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방문이 확정되면, 러몬도 장관은 지난 6월 이후 미국 행정부에서 중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에 이어 네 번째로 중국을 방문하는 고위급 인사가 될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방문 기간 동안 중국 관리들과 함께 미-중 갈등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군대가 미국의 첨단 기술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의 수출 통제에 대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러몬도 장관의 방중에 대한 큰 성과를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번 달 중순에 중국에 대한 추가 기술 규제에 나서기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중요한 기술 투자를 제한하는 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몬도 장관의 방중은 민감한 시기에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러몬도 장관의 중국 방문은 미-중 관계의 발전과 양국 간의 긴장 완화를 위한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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