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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에 이촌한강공원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오후에는 한강세븐수상레저에서 수상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일반적으로 11월 중순에서 하순은 매일 최대 5명 정도의 손님을 받는데, 이날은 기온이 20도에 가까이 올라가서 손님이 갑자기 증가했습니다. 한강세븐수상레저 대표인 A씨는 "11월 말로 넘어갔는데도 기온이 높아져서 손님이 평소보다 3배나 많아졌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강 주변 치킨집들도 이번 해에는 예년보다 긴 성수기를 즐기고 있는데요. 교촌치킨 여의도점은 이번 달 셋째 주까지의 매출이 작년과 비교했을 때 20%나 증가했습니다.

12월이 코앞인데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야외에서 놀기 좋은 날씨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나들이객들과 얇은 옷을 입고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또한 새로운 골칫거리로는 초겨울 모기라는 것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북극 진동이 차가운 공기를 북극에 가두어 한반도로 들어올 차가운 공기가 차단되기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최고 기온은 17도로, 평년보다 6.4도나 높았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도 등 해안지역은 19.9도로, 평년보다 큰 차이로 올라갔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은 20도, 대전, 세종, 충남 지역은 19도, 강원 지역은 20도, 제주 지역은 21도로, 모두 평년보다 높은 온도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따뜻한 날씨 속에서는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주말 산행객도 많아졌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이번 달 방문객은 12만 명으로, 작년의 약 4배에 해당합니다.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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