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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도입되어 장기 투자에 적합한 연금 상품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223개의 디폴트옵션 전용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들 상품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5.8%로 나타났다. 연간 수익률은 10%를 넘어선다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총적립 금액도 1조1019억원으로 1분기 대비 8000억원 증가하였다.

이 중에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비롯하여 타깃인컴펀드(TIF)와 타깃리스크펀드(TRF)는 대표적인 연금 상품으로 꼽힌다. TDF는 은퇴 시기에 맞게 위험 및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조절해주는데, 2016년 출시 이후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TDF는 올해 7월 본격 시행된 디폴트옵션 전용 상품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 핵심 연금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19일 기준으로 TDF의 순자산 총액은 10조8305억원으로 집계되었는데, 2020년 말의 순자산이 4조7968억원 수준이었으므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 시기를 고려하여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를 통해 직장인들은 연금 상품을 선택함으로써 생애주기에 맞는 자산 배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TDF에는 2030년, 2040년, 2050년 등의 숫자가 붙는데, 이는 목표 은퇴 시점을 나타낸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높이고 주식 비중을 낮추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러한 특징들을 고려하여 TDF를 통해 투자자들은 자신의 은퇴를 대비한 자산 운용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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