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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에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김민석, 남인순, 우원식, 홍익표 등 친명계 중진 의원들이 대거 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혀졌습니다.

민주당은 24일 오후 공지를 통해 "제21대 국회 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에 등록한 후보자는 홍익표, 남인순, 김민석, 우원식(접수 순) 의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홍 의원과 김 의원 간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홍 의원이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2위로 패배한 경험이 있어 더 안정적으로 평가되지만, 구 동교동계 출신인 김 의원도 정책위의장을 맡으며 당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비명계는 이번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25일에 하루 동안 선거운동을 진행한 후, 26일 오후 2시에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진행한 뒤 투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지난 21일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원내지도부 공백 기간을 최소화하고자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하고 선거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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