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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은 8일, 이번 민주당 공천이 역대 가장 불공정한 공천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선기획단 단장으로 임명된 조정식 사무총장에 대한 사퇴 요구도 나왔습니다.

비명계에 속하는 김종민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공천 룰이 정해지면 지도부든 사무총장이 손을 대지 않는 게 명문률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현재 총선까지 5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공천 룰을 변경하는 얘기가 자유롭게 오가고 있다"며 "공정성과 질서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원욱 의원 역시 비명계인 그는 BBS 라디오에 출연해 "(친명기획단이) 최소한의 신뢰를 주려면 조정식 사무총장이 사퇴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재명의 사당화와 함께 친명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당내 통합을 위해 이재명 대표가 먼저 험지 출마를 결단해야 한다"며 "조 사무총장을 비롯해 안민석, 우원식, 정성호 등 친명 의원들에게도 (험지 출마를) 결단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른바 자객 공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친명계가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외에도 당 총선기획단이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제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공천 룰 수정 과정에서 사실상 비명계를 향한 공천 불이익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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