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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한 대기업 및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부당행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밀어내기, 기술탈취 등의 사례가 공정위에 제기되었다. 국감에 출석한 HDC그룹 회장인 정몽규씨는 현대산업개발의 건설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국감에서 "대기업의 아이디어 탈취 갑질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지만 문제는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의 횡포로 인해 청년과 벤처기업들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국감에서 김려흔 뉴려 대표이사도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김 대표는 1+1 상품 판매 플랫폼인 원플원을 시작했는데, 네이버가 3개월 뒤에 원쁠딜이라는 유사 아이디어를 출시하여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창업한지 6년차이며, 창업 후 서비스 론칭까지 3년이 걸렸다. 서비스 출시 후 3개월만에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섰으나, 원쁠딜 출시 이후에는 사업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처해졌다"고 말했다. "사업 초기 비용은 8억원 이상이 들었고, 서비스 출시 당시 15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현재는 3명 정도만 남아있다. 난감한 상황에서 네이버가 폐업을 원하는 것 같아서 버텨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 문제는 국가의 미래 경제를 위해 여야 위원들이 고민해야 하는 문제로 생각한다. 대기업들의 기술탈취는 심각한 문제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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