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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강남역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두 잔을 사고 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블록체인 업계 사람들에게는 이미 알려진 이야기일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너무 환상적인 얘기로 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 사장들에게는 더욱 이상한 얘기로 들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어떨까요?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우리 일상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국가의 통화 주권이 위협받을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는 몇 달 전에 정책 전문가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직접 언급해봤습니다. 하지만 상대방들은 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코인 업계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암호화폐 결제 사업"이라는 얘기가 자주 나왔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상자산은 미디어와 여론의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게 실제로 선진국인 대한민국의 통화 주권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로 들릴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15일에 개최된 "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국제통화기금(IMF) 공동 콘퍼런스"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유사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 총재는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지급수단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중앙은행의 화폐 등을 대체할 수 있다면, 스테이블코인이 비자(VISA)나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같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기관에 의해 발행된다면 국가 간 자본 이동의 변동성이 커지고 통화 주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세계인들의 일상에 점점 더 스며들고 있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가격에 페깅(고정)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이런 변화는 우리의 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느리지만 점진적으로 현실화되어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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