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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중국팀을 응원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의혹으로 여론 조작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식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네이버와 다음 같은 대한민국의 대표 포털 사이트에서 상식과 다른 통계가 집계되며 많은 국민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한국 축구 대표팀과 중국의 8강전에서 발생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네티즌이 많았다는 것이 의아함을 자아냈다.

1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다음의 클릭 응원에서 중국을 응원한 사람은 119만6022명으로 55%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한국을 응원한 사람은 99만8430명으로 45%에 그쳤다. 이와 대조적으로 네이버의 경우 중국을 응원한 횟수는 26만462회, 한국을 응원한 횟수는 322만6705회로 한국을 응원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대해 김 청년대변인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에서 과반이 넘는 비율로 중국팀을 응원하는 것은 분명 보편적 상식과는 거리가 있는 집계"라며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자유 진영 국가에서 의심하는 차이나 게이트가 떠오른다"고 주장했다.

차이나 게이트는 조선족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뉴스 댓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조직적으로 국내 여론을 조작한다는 의혹이다.

김 청년대변인은 "불과 몇 년 전 8800만 건의 여론이 조작됐던 사건을 생각해보면, 이번 사례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의심스러운 결과"와 "조작 의혹은 심각한 문제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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