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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한 주간 하락 추세 이후 소강 상태로 마무리

뉴욕증시는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을 강보합한 소강상태로 마무리했습니다.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지만, 원자재 시장에서의 움직임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연말을 맞아 100달러 시대를 맞을 우려가 심장에 떠올랐습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75.86포인트(0.22%) 상승한 34,576.59를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6.35포인트(0.14%) 상승한 4,457.49로 마감되었으며, 나스닥 지수는 12.69포인트(0.09%) 상승하여 13,761.53에 마쳤습니다.

증시에서는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가가 연말까지 배럴당 100달러대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에너지 관련 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마라톤 페트롤리엄은 약 3% 가까이 상승하며, 발레로 에너지와 필립스66도 각각 4.2%와 3%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중에서는 최근 연이틀 하락세를 보인 애플은 0.2% 상승하였습니다. 악화된 미중관계로 인해 중국이 공무원과 공공기관 근무자들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시키면서 투심이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는 1%대의 상승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1~2% 하락하였고, 블록Inc는 시스템 중단 문제가 발생하여 5% 이상 급락했습니다.

BMO자산운용의 투자전략가 마영유는 "지금은 좋은 소식이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는 이상한 국면에 있는 것 같지만, 이러한 상황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소비 지출이 분명히 줄어들 것이고,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일 뿐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 정책을 발표한 지 사흘 만에 브렌트유는 이날 전일보다 0.65% 상승한 배럴당 90.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망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배럴당 100달러치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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