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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를 흐르는 야무나강 일부가 오염된 폐수로 인해 두꺼운 독성 거품으로 뒤덮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야무나강은 갠지스강의 최대 지류 중 하나로, 인도에서 가장 신성한 7대 강 중 하나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야무스강은 델리 동쪽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며 총길이 1376㎞입니다. 이 강 일대에는 미처리된 하수와 산업 폐기물이 혼합되어 하얀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인도의 통신사인 프레스 트러스트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한 운하에서도 독성 거품이 관찰되었으며, 이를 영상으로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바람에 날리는 거품이 장면에 담겨있습니다.

야무나강은 인구 밀도가 높아 폐기물 배출량이 과도한 뉴델리 인근 지역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강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독성 화학 물질이나 미처리된 하수 배출로 인해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거품에는 암모니아와 인산염이 혼합되어 있어 호흡기 및 피부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여전히 이러한 독성 거품을 무시하고 강물을 목욕이나 일상생활, 식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힌두교도들은 매년 11월에 야무나강에서 열리는 차트 푸자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강물로 몸을 씻으며 기도하는 의식을 치루고 있습니다.

한 힌두교 신자는 인터뷰에서 "강에서 목욕하는 것은 의식이기 때문에 왔다"며 "물은 매우 더럽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야무나강의 심각한 오염은 최근 MBC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에서 웹툰 작가 기안84가 이 강물을 떠마시면서도 문제가 다루어졌었습니다. 이를 통해 갠지스강의 오염 문제가 꾸준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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