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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 유통시장 혁신의 큰 발걸음

지난달 30일, 한국 유통사들에 의해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출범하였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물가 안정 정책의 일환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성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벤트가 어떻게 이렇게 빠르고 조용히 진행되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큰 임팩트를 가지고 있다.

이 출범은 호들갑이 아닌 역사적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정부가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과 저장창고 등 산지 인프라를 통해 농가와 식품 및 유통기업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공영도매시장 체제의 해체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를 정착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에는 33곳의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1976년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1985년 서울 가락시장 건립으로 시작된 공영도매시장 체제의 변화를 보여준다.

물론, 온라인도매시장의 설립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시도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또 다른 정보 독점으로 도매시장 이해 관계자들의 배만 불린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가락시장에서는 지역의 궤멸과 초고령화 등으로 인해 청과부류의 거래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락시장의 5대 도매시장법인들은 대부분 2022년까지 2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였다.

농가와 유통사 간의 직거래 활성화로 인해 대형마트와 e커머스 등의 성장세로 인해 도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자연스레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2003년 기준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이 추산한 도매가의 비중이 77.3%에서 현재 약 20%로 줄어든 것을 보여준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은 농산물 유통시장의 혁신적인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와 유통사 간의 거래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농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정책이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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