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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회사 대동, 프랑스 축구클럽 PSG와 스폰서십 제안 협상 중

농기계 제조 업체인 대동이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가 뛰는 파리 생제르맹 FC(PSG)로부터 스폰서십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PSG는 내년 5월에 시작하는 프랑스 축구 리그1 홈 경기에 대동의 광고를 띄우는 스폰서십을 제안했다. 대동은 미국과 유럽에서 농기계를 판매할 때 사용하는 브랜드인 KIOTI를 소유하고 있다.

아직 제안은 단계이지만 대동은 PSG의 제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만약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축구 경기장의 골대 뒤 광고판에 KIOTI 광고가 올라갈 것이다.

PSG는 올해 이강인 선수를 영입하였으며, 이전에도 SPC 그룹의 파리바게뜨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PSG는 나이키, 카타르항공,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과도 스폰서십을 한다.

대동에게 스폰서십 제안을 한 이유는 카이오티 브랜드 인지도가 유럽에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동은 2010년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설립한 후, 프랑스를 포함한 25개국에서 농기계를 판매하고 있다. 주력 상품은 60마력 이하의 중소형 트랙터이며, 독일, 프랑스, 영국, 포르투갈 등 주요 8개국에서는 점유율이 평균 7.2%에 달한다.

유럽 농기계 시장의 경쟁은 치열한 편인데, 존디어, 뉴홀란드 등의 글로벌 시장 강자들의 점유율이 10~15%에 이르고 있다. 이에 비해 대동의 점유율은 낮지 않으며, 대동은 올해 유럽 법인의 매출이 7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동은 최근 중장기 유럽 사업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앞으로는 60마력 이상의 중대형 트랙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RX TRC(73마력), 프리미엄 모델 HX1301(132마력), HX1401(140마력) 등을 출시하여 중대형 트랙터 라인업을 6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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