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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국내 주요 그룹사 중에서 가장 높은 직원 행복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으로는 전년까지 평가가 높았던 카카오는 직원 행복도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15일,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직장인 행복도 지표 블라인드 지수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직장인의 행복도가 전년보다 1점 오른 41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직장인의 평균 행복도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한 번도 50점을 넘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낮은 직무만족도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내 직장인 5만216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행복도 상위 10% 기업과 하위 10% 기업 간의 지수 격차는 2.5배로 지난해보다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상하위 그룹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던 항목은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였습니다.

또한 개별 기업 가운데 지난해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대학내일, 구글코리아, SAP코리아, 시높시스코리아, 네이버웹툰, 당근, 한국중부발전, 퀄컴코리아, 넥슨게임즈도 70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중 재직자 평가 최상위 10개 기업 중 4곳은 외국계 기업이었습니다.

주요 그룹사 중에서는 네이버가 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네이버웹툰, 라인플러스, 네이버 등 계열사 대부분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전년도에 지수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는 지수가 하락하여 한국 전체 평균을 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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