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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BC카드와 손잡고 국내·외 가맹점 결제 지원하는 선불충전카드 출시

네이버페이가 BC카드와 손을 잡고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를 지원하는 선불충전카드를 출시한다. 이로써 해외 가맹점을 확대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페이머니카드"라는 선불카드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위한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네이버페이머니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충전금이다.

선불카드는 BC카드와 비자(VISA)와의 협업을 통해 실물 플레이트로 발급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네이버페이 앱에 충전한 머니를 사용하여 국내·외 가맹점에서 실제 카드처럼 결제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머니 충전은 앱과 은행 계좌를 연동하여 출금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최대 충전 한도는 200만원이다. 이미 200만원에 해당하는 네이버페이머니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 충전은 불가능하다.

네이버페이의 선불카드 출시는 처음이다. 현재 선불카드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네이버페이머니하나 체크카드"가 이미 있지만, 이 체크카드는 하나은행 통장 개설이 선행되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선불카드는 네이버페이머니만 충전되어 있으면 하나은행 통장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선불카드 출시는 네이버페이머니의 해외 결제처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현재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머니 결제를 폭넓게 지원하고 있지만, 해외 결제처는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선불카드는 국제 신용카드 브랜드 비자로 발급되기 때문에 미국, 캐나다, 일부 유럽 국가 등 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든 나라에서 머니 결제를 지원할 수 있다.

선불카드의 주요 혜택도 해외 결제에 집중되어 있다. 네이버페이는 직구를 포함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추가 할인 혜택과 적립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의 사용자 이용도를 높이고 네이버페이의 해외 결제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선불카드 출시를 통해 국내·외 가맹점에서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해외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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