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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알루미늄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캡슐 생산

지난 28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재활용 전처리 기업 아이티그린(ITG)에서는 소비자들이 보낸 네스프레소 폐커피캡슐을 수거백 분리 기계를 통해 처리했다. 작업자들은 컨베이어벨트에 올라가는 캡슐들에서 이물질을 걷어내는 작업을 분주하게 수행했다. 이후에는 자력을 이용한 선별 공정과 회전식 분류기를 거치며 캡슐들은 파쇄기 방향으로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이동하였고, 작업자들은 그동안 캡슐의 세심한 분류를 위해 하나하나 확인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는 다른 회사의 캡슐 등이 혼입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세심한 분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파쇄된 폐캡슐은 커피박과 알루미늄으로 나뉘어지고, 각각의 재료는 마대에 분리 수거된다.

국내 캡슐커피 시장 1위인 네스프레소는 올해 10월까지 1807톤의 폐커피캡슐을 재활용하여 1174톤의 커피박과 200톤의 알루미늄을 재활용했다. 이 중 약 40%인 470톤의 커피박은 바이오 펠릿으로 재탄생되었으며, 나머지 30%는 퇴비와 거름으로 사용되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캡슐 껍데기는 제련업체로 보내져 자동차 부품, 생활용품, 건축 부자재 등으로 재활용되어 새로운 생명을 이어가게 된다. 알루미늄은 커피의 신선도와 아로마를 유지시키는 캡슐 소재로서 높은 재활용율을 자랑하는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꼽힌다.

네스프레소는 재활용을 고려하여 순도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되는 커피 캡슐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알루미늄은 재활용이 가능하며, 재활용 과정에서 채굴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소모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알루미늄은 커피의 신선도와 아로마를 보전하는데 기여하며, 안전한 식품용 재료로 인정되고 있다.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은 알루미늄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알루미늄 재활용은 자원 활용과 환경 보호에 큰 역할을 하며, 네스프레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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