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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I야, E야?"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는 MBTI 검사에서 I는 내성적, E는 외향적인 성격을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사전에 파악하려는 의도에서 사용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혈액형을 묻고, A형은 내성적이고, B형과 O형은 외향적이라고 단정짓곤 했습니다.

MBTI나 혈액형으로 성격을 분류하는 것은 모두가 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상대방을 미리 파악하고 좋은 시간을 가지려는 노력은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도 나를 파악하려고 노력하는데, 실제로 나는 나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내성적인 당신이 좋다"라는 책의 저자 김진향은 현재까지 37개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왔습니다. 37세에 37개의 직업이라면, 병행하여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큰 키와 뛰어난 외모로 인해 모델, 배우, 가수, MC로 활동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꾸준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김진향은 다양한 페르소나를 발견하고 싶어서 돈이 생기면 좋아하는 일에 투자했습니다. 음원을 발표하고 사진작가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SNS에 공유하니 많은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그 결과 중국과 일본에서 런웨이에 오르고, 여러 가수들과 협업 음반도 진행하였습니다. 직업은 자신을 찾는 여행이었던 것입니다.

그림 솜씨가 뛰어난 김진향 작가는 한때 구두 디자이너로 활약했던 경험을 담아 "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하였습니다. "내성적인 당신이 좋다"의 챕터마다 그가 직접 그린 그림들을 수록하였습니다.

김진향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 작가,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왔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MBTI나 혈액형으로 성격을 분류하는 것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미리 파악하려는 노력은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나 자신을 알아가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동시에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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