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출 1위 수산물… 성장 가능성 큰 글로벌 식품재료
바다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김이 수출 1위 수산물로 자리 잡았다. 2020년 김의 수출액은 6억5570만 달러로, 라면의 수출액인 7억6000만 달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식품 중에서는 김치에 비해 작은 수출액이지만, 해양수산부가 2024년까지 김 수출액 1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할 정도로 김의 가치는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김 생산국은 중국, 한국, 일본 세 국가로, 수출액 순위로는 중국이 1위이지만, 주로 식품 원료로 판매된다.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생 문제 등을 감안하면, 식탁에 오르는 김의 수출 1위는 한국이다. 일본은 인구 고령화와 재배 면적 감소로 인해 김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되었다. 전라남도, 경상남도 연안에서 김 원물이 스시용 김으로 가공돼 수출된다.
한국의 김은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미국의 김 시장은 김미(gimMe), 씨스낵스, 제이원 등의 현지 업체들이 한국의 김 제조사와 손을 잡아 아마존 등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북미 시장의 김 침투율은 대략 6~7%로 추산되며, 100가구 중 6~7가구가 김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유럽 지역은 김의 시장 개척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래에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이 있다.
김은 뿌리깊은 역사와 천연조미료로 인한 건강에 대한 인식, 그리고 다양한 요리 방법으로 인한 맛에 대한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 중 하나라는 인식을 가지고 수출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김의 수요 증가는 김 생산자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가공 업체나 김 포장 업체 등 두 번째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 또한 김원료의 사용이 소비자 문화와 맞물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문제점이 하나 있다. 환경오염 문제다. 김 생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해양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생산의 부산 거제 해양 산업 복합체를 기반으로 김 폐기물 처리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김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 단순한 해조류가 아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김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김산업은 끊임없이 발전하며, 글로벌 식품 산업의 주요 분야 중 하나로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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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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