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김혜수>, 청룡영화상과 작별..."30년 감사한 시간,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 주세요"

배우 김혜수는 24일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뜨거운 작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혜수는 이날 마지막까지 청룡의 여인다운 모습으로 의연함을 보였습니다.

김혜수는 1993년 제14회부터 올해까지 30년 동안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아왔습니다. 이제 44회를 마친 그는 청룡 마이크를 내려놓았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많은 배우들이 기립 손뼉을 치며 김혜수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유연석은 "한국 영화에 대한 동경과 열망으로 시작한 자리입니다. 코끝이 시린 11월에는 한국 영화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30번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1993년부터 3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함께한 그녀의 최장기 작품인 청룡영화상입니다. 영원한 청룡의 여인 김혜수, 긴 여정의 엔딩크레딧을 올립니다"라며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습니다.

무대 위에는 정우성이 등장하였고, 김혜수는 놀란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우성은 "제가 영화에 데뷔한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시상식에 초대받으면 여전히 떨리고 긴장됩니다. 하지만 청룡영화상에 한해서는 보다 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아마도 영화인들을 아우르는 따뜻함과 깊은 공감으로 진행해주는 김혜수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라며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김혜수와 함께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동시에 슬픔이 큽니다. 김혜수를 청룡에서 떠나보내는 것은, 오랜 연인을 떠나보내는 마음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청룡영화상을 이끌어온 김혜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과 영화를 나누는 시상식으로 존재하길 바라며, 김혜수도 따뜻한 시선으로 앞으로의 연말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