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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메이저리그 도전 본격화 예상. 올해 홍원기 감독과 만남 시작. 풀타임 유격수(SS)로도 가능성 언급.

키움 히어로즈의 2루수 김혜성(24)이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위해 4일 홍원기 감독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등 전례를 고려할 때 허락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포스팅 전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풀타임 유격수(SS)로의 변화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변수로 언급되고 있다.

김혜성은 3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23 히어로즈 자선 행사에서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을 하였다. 그는 "홍원기 감독님과 내일(4일) 만난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유는 다른 것 없이 그냥 포스팅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김혜성은 시즌 도중에도 몇 차례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적이 있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구단의 허락을 받을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혜성은 "실력을 키워서 자신감 있게 도전하겠다. 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고, 아직은 운영팀장에게만 말했지만 단장님과 감독님과는 조만간 만나게 될 것 같다. 관련 대화는 2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후 7시즌 동안 대부분의 타격지표에서 성장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타율 0.335(556타수 186안타), 7홈런, 57타점, 104득점, 25도루, 출루율 0.396, 장타율 0.446로 커리어 최고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그의 통산 성적은 타율 0.300(2924타수 877안타), 26홈런, 311타점, 501득점, 181도루, 출루율 0.360, 장타율 0.393로 나타났다.

김혜성의 가능성과 역량은 이미 인정받고 있다. 2020년에는 국가대표로서도 활약하며 선발 출전했고, 이를 통해 그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성사된다면 대한민국 야구 팬들은 그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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