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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카카오톡 알림톡 오발송으로 시민들에게 불편 초래

지난 21일, 경남 김해시가 소속 공무원 장인의 부고를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시민들에게 발송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메시지는 빈소와 발인 일자부터 연락처와 계좌번호까지 포함되어 있었으며, 시민 1100여명에게 전송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김해시는 이후 알림톡 오발송 사실을 알아차리고 즉각적으로 공지 문자를 발송하여 시민들에게 사과하였다. 공지 문자에는 "부고알림 문자는 시스템 오류로 잘못 발송되었음을 알려드린다.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김해시는 이러한 실수의 원인으로 주말 당직자가 직원들끼리 부고를 공유하려다가 잘못된 그룹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김해시에게서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니었다. 지난 6월에는 출생신고를 한 부모에게 사망신고 처리 알림톡을 전송하는 실수를 저질렀던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김해시는 "문자서비스를 제공할 때 수기로 직접 입력하다 보니 실수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시는 시민들의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번 알림톡 오발송 사건은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친 사례로, 지속적인 사전 예방 시스템 구축과 업무 프로세스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더불어 김해시는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임을 약속한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김해시는 시민들의 신뢰를 크게 훼손한 것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앞으로 김해시는 이러한 실수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며, 정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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