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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들이 뇌물을 받고 부정한 청탁을 들어주는 부정부패로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 정부 관계자들이 최근 탈북한 고위 간부들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 내의 부정부패 문제가 심각하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가장 가까운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과 리선권 당 통일전선부장 등의 부정 행위 의혹이 제기되었다.

현송월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곁에서 활동하는 신랑경음악단 출신으로, 김 위원장과의 친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비밀리에 무역업을 운영하면서 외화를 축적하고 대학 동기나 예술단 시절 동료의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뇌물을 받아왔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선권 통일전선부장은 군 출신으로서 국내외 교섭을 담당하며 국내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그는 친족이나 친구 가족에게 좋은 직업을 제공해주고 외화를 대가로 받는 행위를 저질렀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외에도 평양, 동부, 원산 등의 도시를 담당하는 당 간부들의 비리가 만연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입지 조건 등이 좋은 주택을 받기 위해 약 395만 원에 해당하는 3000달러를 요구하는 등 부정부패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러한 부정부패 소식이 전해지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는 큰 반발이 일고 있다. 북한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김정은 위원장과 그의 최측근들의 지위와 특혜를 고려하지 않고 강력한 처벌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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