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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장기간의 침묵은 여전히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야당이 야권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김 여사는 거의 한 달째로 칩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윤석열 대통령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로 김 여사는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김 여사가 통상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예술인 신년 인사회와 신년 음악회에 참석하였으나, 올해에는 윤 대통령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9일 김 여사가 주도한 개 식용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한 때에도 그녀의 입장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 여사의 칩거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의혹들로 인해 특별검사(특검) 임명 법안인 쌍특검법을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에서의 뇌물 의혹 등 여러 사안들에 대해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된 함정 취재 논란도 김 여사의 칩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해 12월 28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고 쌍특검법을 표결하여 통과시켰다. 하지만 정부는 이를 정쟁용 악법이라고 비판하고 윤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여 이를 반대하였다. 이번 1월 임시국회에서 쌍특검법을 재표결하는 전쟁이 예상되어 김 여사의 칩거 폭은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건희 리스크로 여겨지는 논란을 해소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대통령실은 당혹스러움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김 여사의 칩거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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