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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사용 트렌드 변화에 따른 고물가 영향

최근 고물가 상황으로 인해 공동구매, 저가커피, 편의점 등의 절약형 앱 설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이와 관련하여 2023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하였다. 리포트는 NHN의 2800만 여명의 안드로이드 유저들의 16개 업종 앱 설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알뜰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쇼핑 카테고리에서는 글로벌 직구, 중고쇼핑, 공동구매 관련 앱들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10월)와 비교해 보면, 올해 상반기(4월)에는 설치수 증가율이 높은 쇼핑 앱 8개 중 5개가 공동구매 앱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웨이즈, 떠리몰, 미스할인 등의 공동구매 앱은 앱 설치수가 약 2배 이상 늘어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알리익스프레스는 3월에 론칭하여 한 달 만에 전체 쇼핑 앱 중 2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54%의 앱 설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또한, 타오바오, 큐텐 등의 글로벌 직구 앱도 소비 지출에 민감한 30~4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직구 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물가 여파로 인해 식품 및 배달 카테고리에서는 저가 브랜드의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저가 커피 대표 브랜드인 더벤티는 65%의 앱 설치 증가율을 기록하여 카페 앱 중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매머드오더, 컴포즈, 메가MGC커피, 빽다방 등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고물가 상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절약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앱 설치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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