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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금융당국 승인을 즈음해 국내 거래는 불가능하다는 소식이 더해지자 시장과 업계 안팎이 시끄럽다. 이런 가운데 정책당국인 금융위원장은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위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비트코인 현물 및 선물 상품의 국내 발행과 거래를 두고 시장 안팎에서 논란이 재생산됐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이 승인된 후 금융위는 국내 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국내 증권사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존의 정부 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오는 7월 시행되는 등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비트코인 ETF의 국내 거래 불가능 여부와 함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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